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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장관, "이란 통치 세력 신학적 결정 기조로 인해 대이란 협상 난항 예상"

2월 15일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의 공동 기자회견 장면
2월 15일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의 공동 기자회견 장면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란의 시아파 성직자 지도부가 지정학적 판단이 아닌 신학적 판단에 따라 결정을 내린다는 점을 이유로 들며, 이란과의 협상이 재개되더라도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루비오 국무장관은 16일 헝가리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미국 특사들이 이번 주 이란과의 간접 협상을 다시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히고, “우려 사항을 해결하는 합의를 외교적으로 도출할 기회는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그러한 합의에 “매우 개방적이고 환영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합의 가능성을 “과장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실질적인 합의를 이루는 일은 매우 어려웠다”라며 “우리는 급진적인 시아파 성직자들을 상대하고 있으며, 그들은 지정학적 결정이 아닌 신학적 결정을 내리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루비오 국무장관은 앞서 14일 슬로바키아 방문 중 기자들에게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와 재러드 쿠슈너 비공식 대통령 고문이 이란 관련 “중요한 회의”를 위해 이동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다음 간접 협상의 구체적인 장소와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3일 기자들에게 이란 정권이 미국과 이른바 "올바른 합의(right deal)"를 수용함으로써 미국의 군사 공격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제시해 온 합의의 4대 조건은 핵무기화 활동 중단, 반정부 시위대 살해 중단, 탄도미사일 개발 금지, 역내 테러 대리 세력 지원 중단입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47년간 이어진 급진 시아파 성직자들의 통치가 끝나고 정권 교체가 이뤄지는 것이 "최선의 시나리오"라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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