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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오 장관, 이란 대치 속 서반구 이해 증진 위해 카리브해 순방

2026년 1월 3일,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마라라고 클럽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 그의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가 체포된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공습 이후 기자회견에서 연설고 있다.
2026년 1월 3일,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마라라고 클럽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 그의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가 체포된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공습 이후 기자회견에서 연설고 있다.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25일 카리브해 산크리스토퍼네비스에서 열린 카리브공동체(CARICOM) 정상회의에 참석해 서반구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 정책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 미국의 군사작전 직후이자, 이란과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미국의 최고위 외교관인 루비오 장관은 27일까지 이어지는 카리브공동체(CARICOM·카리콤)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현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지역 내 마약 밀매 소탕 노력을 강화하는 한편, 쿠바에 대한 압박 수위도 높이고 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15개국 회원국 지도자들을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천명한 ‘21세기판 먼로주의’의 핵심 지역 현안들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는 서반구 내에서의 미국 주도권을 다시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밤 국정연설에서 마두로 전 대통령의 체포에 대해 “미국의 안보를 위해 전적으로 거대한 승리”라고 평가하며, “베네수엘라 국민에게 밝은 새출발을 열어주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도록 절대 내버려 두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국정연설 직전 의원들에게 이란 관련 사항을 브리핑했으며, 25일 밤 워싱턴으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미국은 주로 과거 영국의 식민지국들로 구성된 카리브 공동체의 회원국이 아니며, 공식 옵서버 국가도 아닙니다.

카리브해 국가들은 미국이 마약 밀매 혐의자들을 겨냥해 치명적인 군사 작전을 벌인 것과 관련해 의견이 엇갈려 왔습니다. 카리브 공동체는 지난해 이 지역이 군사 작전으로부터 자유로운 '평화 지대'여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반면 트리니다드토바고는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를 지지하며 해당 성명에 서명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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