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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자동화, 미중 경쟁 핵심…제조업 및 안보 전략 필요”

미국 연방 의회 의사당 전경 (자료사진)
미국 연방 의회 의사당 전경 (자료사진)

미국 의회가 21일 중국과의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로봇과 자동화 분야에서 주도권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미 하원 과학·우주·기술위원회 산하 연구·기술 소위원회는 이날 ‘로봇 메이드 인 아메리카: 제조 및 자동화에서의 미국 리더십 강화’를 주제로 청문회를 열고 미국의 제조업 경쟁력과 자동화 기술 발전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위원회 위원장인 브라이언 배빈 의원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첨단 기술이 국가 경쟁력과 안보에 직결된다면서 “중국과 같은 경쟁국이 첨단 기술 분야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미국이 뒤처질 경우 경제와 안보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산업용 로봇개발사 ‘스탠다드 보츠’의 에반 비어드 최고경영자는 미국 제조업 기반은 이미 약화된 상태라며 특히 미국 내 제조 비용이 경쟁국보다 높은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비어드 최고경영자는 부품 가격이 중국보다 크게 높은 현실이 기업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공장들이 산업용 로봇 상당수를 외국산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는 제조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진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중국 등 경쟁국이 국가 차원의 전략과 지원을 통해 로봇 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반면, 미국은 명확한 산업 전략이 부족하다고 비어드 최고경영자는 지적했습니다.

또 다른 증인인 제프 번스타인 첨단자동화산업협회(A3) 회장은 미중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미국으로서는 제조업 기반과 첨단 기술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정책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번스타인 회장은 로봇과 자동화 기술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며, 이를 뒷받침할 교육과 기술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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