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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이집트 접경 ‘라파 검문소’ 2월 1일 재개 확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향하는 이집트 호송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향하는 이집트 호송대.

이스라엘 당국은 가자지구와 이집트를 잇는 라파 국경 검문소가 오는 2월 1일 재개될 것이라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는 팔레스타인 지역을 위한 미국 중재 평화 계획의 2단계를 진전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입니다.

팔레스타인 지역 내 민간 정책을 총괄하는 이스라엘 군 산하 기관 코가트(COGAT)는 이날 이스라엘의 사전 승인 절차를 거친 인원에 한해, 유럽연합(EU) 사절단의 감독 아래 제한적인 보행자 통행을 대상으로 국경 통로가 재개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재개방은 이스라엘과 접하지 않은 가자지구의 유일한 국경 통로가 다시 운영되는 첫 사례로, 2024년 5월 이스라엘군이 2년간 이어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과정에서 이슬람 무장 테러단체 하마스로부터 해당 통로를 장악한 이후 처음입니다.

이 분쟁은 지난해10월 미국의 중재로 이뤄진 휴전으로 중단됐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 계획 1단계로 하마스 세력의 약화라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백악관은 지난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 계정을 통해 라파 국경 통로 재개방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백악관은 또 미국 주도의 ‘평화위원회(Board of Peace)’ 감독을 받게 될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행정위원회 수장 알리 샤아트의 관련 영상 성명도 함께 공유했습니다.

해당 위원회와 평화위원회는 모두 이번 달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 계획 2단계의 일환으로 구성됐습니다.

이스라엘은 앞서, 이번 주 초 유해를 수습했다고 밝힌 이스라엘 군 전사자 란 그빌리에 대한 수습 작업을 마친 이후에만 라파 국경 통로 운영을 재개하겠다고 밝혀왔습니다. 그빌리는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억류하고 있던 마지막 이스라엘 인질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대통령 특사는 29일 열린 백악관 국무회의에서 평화 계획 2단계의 또 다른 요건인 가자지구 비무장화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우리는 하마스가 무기를 갖지 않도록 무장 해제를 하게 하려 한다”며 “많은 사람들은 그들이 결코 무장을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무장 해제할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위트코프 특사는 하마스가 무장 해제 외에는 “선택지가 없다”고 말하며 “그들은 AK-47 소총을 내려놓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마스 관계자들은 이스라엘과의 휴전이 시작된 이후 공개 발언을 통해 무장 해제를 반복적으로 거부해 왔습니다.

마이크 왈츠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2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미국 정부가 평화 계획에 따른 무장 해제 약속을 이행하도록 하마스를 압박할 것이라면서, “그들은 합의에서 자신들의 몫을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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