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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미-북 ‘말의 전쟁’ 위험 경고


존 헌츠먼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가 3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한 뒤 걸어나오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일 한반도 위기를 군사적 해법이 아닌 타협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존 헌츠먼 신임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를 비롯한 20개국 대사들로부터 신임장을 제정받는 자리에서 한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 핵, 문제의 위기가 고조되는 것을 보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을 규탄하지만 동시에 군사적 언사를 고조시키는 일은 위험할 뿐만 아니라 막다른 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당사국은 자제하고 타협을 통해 평화적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는 그동안 한반도 위기를 협상을 통해 단계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제안해 왔습니다.

한편, 존 헌츠먼 주러시아 미국 대사는 이날 푸틴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한 뒤 손상된 양국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관계는 지난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병합한 이래 시리아 내전과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문제 등으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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