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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젤렌스키 대통령 다보스서 회동…아부다비에서 23~24일 예정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2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회동했습니다. 이번 만남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중단시키기 위한 미국 주도의 외교적 노력이 수개월간 이어진 끝에 이뤄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동 직후 기자들에게 “젤렌스키 대통령과 매우 좋은 회의를 가졌다. 모두가 전쟁 종식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쟁을 끝내자는 메시지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23일 러시아와도 만날 계획이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것”이라고 덧붙이면서,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와 푸틴 대통령 간의 모스크바 회담을 언급했습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VOA에 23일과 24일에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관계자들의 별도 3자 회담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 후 사회관계망 서비스 X에 전쟁 종식을 위한 문서가 “훨씬 더 잘 준비됐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보스에서 기자들과 만난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과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안보 보장에 초점을 맞춘 문서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서명은 전쟁이 끝난 후에 할 것이라고 덧붙이면서, “이제 두 나라 대통령이 서명하고, 각국 의회의 비준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23일과 24일 모스크바에서 열릴 위트코프 특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동석하는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은 미국이 주도하는 ‘20개 항의 평화 계획’, 특히 ‘영토 협상(land deals)’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됩니다.

위트코프 특사는 지난 두 달간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언급했지만, 회담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의 일정에 따라 회담이 목요일 저녁에 예정돼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앞서 이번 주 위트코프 특사는 푸틴 대통령이 평화를 원하느냐는 질문에 “해결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이다”라고 답했습니다.

위트코프 특사는 “모든 당사자를 가까이에서 만나고 있다… 곧 좋은 발표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러시아는 이전부터 모스크바의 조건에 따라서만 평화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휴전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점령지에 대한 통제권과 우크라이나 군사력 대폭 축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주권 회복과 향후 러시아의 공격으로부터 국가를 보호하기 위한 서방의 안보 보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가 대거 파괴되면서, 많은 국민이 영하의 기온과 혹독한 겨울 환경 속에서 전기와 난방 없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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