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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이란 새 지도자, 휴전 요청”… 대국민 연설 예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 이란의 새 지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미국에 휴전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이는 미국과 주요 중동 동맹국인 이스라엘이 공동으로 수행 중인 33일간의 군사 작전을 끝내기 위한 제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고, 자유로우며 안전한 상태”가 될 경우 이 제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때까지 우리는 이란을 완전히 초토화하고 있다. 말 그대로 석기 시대로 되돌리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하메네이가 어떤 방식으로 휴전 의사를 전달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련 발언은 미 정부 관계자들이 군사 작전이 “종착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힘에 따라 1일 밤, 이란과의 분쟁 상황에 대한 대국민 연설을 준비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앞서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 동부 시각 1일 밤 9시에 예정된 프라임타임 연설을 통해 “중요한 최신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은 미군이 이란의 공군과 해군을 무력화하고, 미사일 발사 능력과 관련 시설을 해체하는 등 군사 목표 달성에 “상당히 근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 행사에서 이란과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확인하면서도, “현재는 임무를 마무리하고 있는 단계”이며 분쟁을 “2~3주 내”에 끝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란이 협상 테이블에 나오면 좋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아도 상관없다”며 “우리는 그들을 후퇴시켰고, 우리가 가한 피해를 복구하는 데 15~20년은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이란은 해군도, 군도, 공군도, 통신망도, 방공망도 없다. 지도부 역시 사라졌다. 그래서 정권 교체가 일어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지난 31일 밤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이란과의 충돌에서 종착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그러면서 이란이 미국 본토까지 도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보유한 급진 시아파 성직자들이 통치하는 또 다른 북한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군은 1일에도 작전을 이어갔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최근 몇 시간 동안 이란 깊숙한 곳의 지하 군사 목표물을 정밀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에픽 퓨리’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1만 2천 회 이상의 전투 비행을 수행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도 이란 정권 핵심 인사들을 겨냥한 공격을 계속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 말랄라트 지역에서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레바논 담당 공병 책임자인 마흐디 바파에이가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바파에이는 레바논과 시리아 전역에서 지하 인프라 구축을 주도하며 헤즈볼라와 아사드 정권을 위한 시설을 관리해 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군사 작전은 수십 년간 ‘미국에 죽음을, 이스라엘에 죽음을’ 외쳐온 테러 정권을 체계적으로 무너뜨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과의 공동 작전을 “트럼프 대통령과 나, 그리고 양국 군 사이의 전례 없는 역사적 협력”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동맹이 이란 정권을 흔들고 있으며 “조만간 결국 붕괴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은 유엔 헌장에 대한 위반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이란은 미국과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은 인정했지만, 미국과의 협상이 진행됐다는 주장은 부인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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