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 카타르와 파키스탄의 중재 아래 도하에서 간접 실무 회담이 시작되는 가운데, 미국과 이란 협상가들이 매우 좋은 협의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티브 위트코프 평화 임무 특사와 재러드 쿠슈너 선임 고문을 카타르에 파견했으며, 이들은 6월 30일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빈 자심 알사니 카타르 총리 겸 외무장관과 회담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관리들은 지난 6월 18일 이란과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대해, 중재자들과 각각 별도의 회담을 했습니다.
카타르 외무부는 30일 성명을 통해 알사니 총리와 두 명의 미국 특사가 MOU의 틀 안에서 진행 중인 미국과 이란 간 회담은 물론, 역내 안보와 최근의 레바논 휴전 합의에 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 대해 논평하면서, 앤드루스 기지에서 기자들에게 “이란의 비핵화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 6월 26일과 27일 발생한 선박 대상 이란 드론 공격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대응을 언급하며 “그들은 매우 좋은 회담을 했다. 우리는 사흘 밤 동안 그들을 강하게 공격했지만, 현재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나는 이것을 비핵화라고 부른다. 모든 것이 진행되고 있으며, 모든 것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협상 태도에 불만을 느끼고 있으며 군사행동 재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관한 질문에 “이란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생각한다. 미국은 지난주 이란을 매우 강하게 타격했다. 이제 그들은 괜찮은 상태라고 본다”며 “문제는 이란의 비핵화이고, 이는 매우 단순한 사안이다. 이란은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JD 밴스 부통령은 미국이 이란 정권과의 협상에서 “모든 카드를 손에 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미국이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의 핵심 목표를 이미 달성했다고 평가하면서, 이란의 비핵화를 위해 외교적 해법을 추진하겠다는 미국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6월 30일에 방송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미국은 협상이 성공하기를 바라지만, 설령 협상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더라도 핵심 목표는 이미 달성했다”며 “그 목표는 이란이 결코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외교적 노력이 성공적인 해결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미국은 여전히 “많은 선택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보수 성향의 토크쇼 진행자 마이클 놀스와의 별도 인터뷰에서, 미국은 “이란이 자국 전체를 비핵화할 것이라는 점에 대해 검증 가능하고 지속적인 약속”을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통령이 우리에게 하라고 한 일은 MOU를 활용해 세계 석유를 어느 정도 다시 채워 넣고, 일부 비축분도 보충한 뒤, 이후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란 관리들은 현재 진행 중인 회담이 MOU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의 수석 협상가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30일 국영 TV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 미국 간에 체결된 양해각서의 조건들이 충족될 때까지 추가 협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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