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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미·이란 평화 합의 최종 조율 단계”…“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포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5월 22일 미국 뉴저지주 모리스타운 공항을 떠나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로 향하기 위해 전용 헬기(마린원)에서 내려 전용기(에어포스원)에 탑승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5월 22일 미국 뉴저지주 모리스타운 공항을 떠나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로 향하기 위해 전용 헬기(마린원)에서 내려 전용기(에어포스원)에 탑승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 미국과 이란, 중동 지역 국가들 사이에서 분쟁 종식을 위한 합의가 “대부분 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합의에 전략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를 “평화에 관한 양해각서(MOU)”라고 표현하면서, 세부 사항을 여전히 논의 중이고 최종 확정이 필요하지만 “곧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23일) 오후 백악관에서 업무를 보던 중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게시글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튀르키예, 이집트, 요르단, 바레인 정상들, 또 파키스탄의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과 “매우 생산적인 통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심 무니르 총장은 미국과 이란 간 중재를 위해 이번 주 테헤란을 방문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 이슬람 공화국, 그리고 앞서 언급한 여러 국가들 사이에서 최종 마무리만 남겨둔 상태로 합의가 대부분 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도 별도의 통화를 가졌으며, 이 역시 “매우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합의의 마지막 세부 사항과 최종 조건들이 현재 논의되고 있으며 곧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번 합의의 여러 요소 가운데 하나로 호르무즈 해협도 재개방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2월 28일 이란에 대한 공동 군사작전을 개시했으며, 미국 정부는 ‘에픽 퓨리(Operation Epic Fury)’ 작전을 통해 이란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역량이 약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작전을 지휘한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부(CENTCOM) 사령관은 최근 의회에서 미국 군사작전의 세 가지 핵심 목표였던 이란의 탄도미사일 역량과 드론, 해군 전력 및 이를 지원하는 방산 기반 약화가 모두 달성됐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4월 8일 잠정 휴전에 합의했고, 이어 4월 11일과 12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직접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대표단을 이끈 JD 밴스 부통령에 따르면 이란이 핵 프로그램 포기를 약속하지 않으면서 협상은 최종 합의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분명히 해왔습니다.

또 지난 4월 13일에는 이란이 핵 프로그램 협상에 응하고 미국 정부가 ‘악의적 활동’으로 규정한 행위를 중단하도록 압박하기 위해 이란 항만과 원유 터미널 봉쇄를 지시했습니다.

이란은 이에 대해 해당 봉쇄 조치를 ‘전쟁 행위’라고 규정하며 “진정성 있는 협상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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