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권의 군사 자산을 파괴하기 위한 나흘째의 작전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며, 공격을 받고 있는 이란 정권의 잔당들이 미국에 면책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 미국을 방문 중인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함께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 이란 정권의 “많은 인사”가 나와 “그만두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들은 면책을 요청하고 있으며, 아마 어느 시점에는 총을 내려놓게 될 것이고, 상황이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지만, 그동안 우리는 계속해서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이란 정권 관리들에 대한 “또 다른 타격”이 있었으며, 이는 “상당한 규모”로 보인다고 말했지만 더 이상의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와 수십 명의 군 지도부 인사들은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동 작전 첫 공격에서 사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정권 관리 중 일부는 이란의 수용 가능한 임시 지도자가 될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우리가 염두에 두었던 사람들 대부분이 죽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우리는 다른 그룹을 (지도부로) 염두에 두고 있지만, 보고에 따르면 그들 또한 죽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8일 새벽 시작된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동 공격에서 미군이 “매우 훌륭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권과 관련해 “그들은 해군이 없다. 모두 파괴됐다. 공군도 없고, 방공 탐지 체계도 없으며, 레이더를 포함한 거의 모든 것이 파괴됐다”며 “우리가 어떻게 하는지 보게 되겠지만, 매우 잘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은 또한 지난해 12월 말부터 정권에 맞서 민중 시위를 시작한 이란 국민들에게 미 주도의 공습이 계속되는 동안에는 거리로 나가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밖으로 나가 시위를 하려 한다면 아직은 하지 마라. 밖은 매우 위험하며 많은 폭탄이 투하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권의 “나쁜 사람들”이 지난 1월 시위에 대한 잔혹한 탄압을 시작한 이후 최소 3만5천 명의 시위대를 살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대통령이 지난달 공개했던 3만2천 명에서 수치가 늘어난 것입니다.
앞서 3일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이슬람 정권의 남은 인사들이 미국과 대화하기를 원하고 있지만, 자신이 그들에게 “너무 늦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습을 시작한 이후 정권 인사들과의 대화는 없을 것이라고 명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이란 정권과 세 차례의 간접 회담을 승인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집무실에서 이란 작전에 투입된 미군 항공기들이 독일 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 메르츠 총리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대통령은 “독일은 우리가 특정 지역에 착륙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를 고맙게 생각한다. 그들은 우리를 편안하게 해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공격에 협조적이지 않은 스페인과 영국을 비판했습니다. 그는 스페인이 미국에 자국 기지 사용을 불허한 것에 대해 “비우호적”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또한 영국이 인도양 디에고 가르시아 섬의 영국 기지를 미군 전투기가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것을 며칠간 보류했던 것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지난 1일 영상 성명을 통해 이 금지 조치를 해제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전 초기부터 디에고 가르시아에 미군 전투기가 착륙할 수 있었다면 “여러 시간을 추가로 비행하는 것보다 훨씬 편리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스타머 총리를 겨냥해 “우리는 매우 놀랐다. 우리가 상대하고 있는 사람은 윈스턴 처칠이 아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2일자 사회관계망서비스 게시물에, 미군이 “무제한적인 중∙상급 수준의 무기, 즉 잔혹한 ‘물건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선 2일 밤 게시물에서 미군의 보급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며, “다른 나라의 가장 좋은 무기보다 뛰어난 이 보급품들만으로도 전쟁을 ‘영원히’, 그리고 매우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최고급 무기 체계에서도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고 있지만 우리가 원하는 수준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 많은 추가 고성능 무기들이 주변 국가들에 보관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비축을 완료했으며 크게 이길 준비가 되어 있다!”고 글을 맺었습니다.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2일 기자들에게 이란 정권에 대한 임무의 “명확한 목표”를 설명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미국은 이란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위협과 그들의 해군, 특히 해군 자산이 가하는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이것이 현재 집중하고 있는 목표이며 매우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JD 밴스 부통령은 2일 폭스 뉴스(Fox News)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정권 교체는 이번 임무의 목표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정권에 어떤 일이 일어나든 그것은 대통령의 일차적 목표인 ‘이란 테러 정권이 핵폭탄을 만들지 못하게 하는 것’에 뒤따르는 부차적인 문제일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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