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자신의 행정부가 이란의 이슬람 정권 지도부와 대화할 것이라며, 무기화될 수 있는 핵 활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가자지구의 재건과 통치를 감독할 ‘평화위원회(Board of Peace)’ 출범식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행사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지원을 받는 하마스 간 2년간 이어진 전쟁이 지난해 10월 휴전으로 중단된 이후, 가자지구의 재건과 통치를 감독할 ‘평화위원회(Board of Peace)’ 출범을 알리는 자리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동 평화 문제를 언급하던 중 “궁극적인 평화라는 목표를 향한 또 하나의 위대한 승리로, 우리는 지난해 6월 ‘미드나잇 해머(Operation Midnight Hammer)’라고 불린 작전을 통해 이란의 핵 농축 능력을 완전히 궤멸시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그들이 하고 있던 모든 것을 완전히 파괴했다”면서, “이란은 핵무기를 갖기까지 두 달밖에 남지 않은 상태였고,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둘 수 없었다”고 회고했습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대화 개시 시점은 밝히지 않은 채 “이란은 대화를 원하고 있으며, 우리는 대화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미국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을 향해 핵무기 개발을 중단하라고 촉구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권은 핵과 관련된 실험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그들이 핵을 갖도록 내버려둘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란에서는 최근 물가 상승 등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분노로 수주째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 정권의 보안군이 거리에서 “무차별적으로” 시민들을 향해 총격을 가해, 시위 과정에서 수천 명이 사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과 인권 단체들이 공유한 추정에 따르면, 이 진압 과정에서 수천 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권의 잔혹한 시위 진압에 대응해 왜 군사적 행동을 취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이란 정권은 22일에 837명을 교수형에 처하려 했다”면서 “나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되며 그렇게 하면 매우 나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고, 그들은 이를 취소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이 영구적인 취소이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교수형에 처하려 했던 837명 중 대부분이 젊은 사람들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자신의 개입으로 몇 명의 생명을 구했느냐는 질문에는 “수천 명이며 그보다 더 많을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거듭 지난해 6월 미군의 ‘미드나이트 해머(Operation Midnight Hammer)’ 작전을 언급하며, “우리가 타격하지 않았다면, 이란은 아마 한 달쯤 뒤에 핵무기를 보유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란이 다시 핵무기 개발을 시도할 경우 추가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이 다시 핵 개발을 시도한다면, 또 다시 그런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자신을 향한 이란 이슬람 정권의 위협에 대해,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길 경우’ 미국이 극단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방송사 뉴스네이션(NewsNation)과의 인터뷰에서, 이란 정권 관계자들이 자신을 향해 최근 조롱과 위협을 가한 데 대한 질문을 받고, 이란이 자신의 암살을 시도할 경우 이란 정권을 “지구상에서 완전히 쓸어버리라”는 “확고한 지시”를 미군에 내려뒀다고 밝혔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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