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 이란이 미국과의 회담을 “필사적으로” 원하고 있다면서도, 이란이 “의미 있는 방식으로” 협상에 임할 준비가 될 때까지 미국은 관심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에스칸다르 모메니 이란 내무장관이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등 고위 당국자들과 회담하기 위해 파키스탄을 방문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파키스탄은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전쟁이 시작된 이후 미국과 이란 간 휴전을 중재하기 위한 노력을 주도해 왔습니다.
샤리프 총리실은 21일 성명을 통해 샤리프 총리가 “최근 걸프 지역 긴장 고조에 대한 깊은 우려를 공유하고, 모든 당사자가 자제하며 역내 불안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는 행동을 삼갈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샤리프 총리는 또 파키스탄이 중재와 협상 촉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6월, 전쟁 종식을 목표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을 공격하고, 요르단에서 미군 2명을 숨지게 한 공격을 하는 등 역내에서 교전이 계속됐습니다. 미국은 이란을 상대로 추가 공습들을 실시했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19일 기자들에게 미국은 외교적 해법에 열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의 행동이 먼저 바뀌어야 우리가 변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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