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권의 악의적 활동 중단을 요구하는 미국의 제안에 대한 이란의 협상 방식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군사적 행동을 원하지 않지만, "때로는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텍사스 방문을 위해 백악관을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나 군사력 사용 여부에 대한 질문에 "사용하지 않기를 바란다. 하지만 때로는 사용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권의 계속되는 핵무기 추구와 지난해 12월 시작된 민중 봉기에 대한 강경 진압 그리고 탄도미사일 개발과 역내 테러 대리 세력 지원에 관련해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권과의 협상이 27일에도 계속됐다고 전하면서, 테헤란의 협상 방식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JD 밴스 부통령은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이란 정권과 수년간 이어지는 전쟁에 휘말릴 가능성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앞서 밴스 부통령은 26일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자신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정권에 대한 미국의 요구를 해결하기 위해 "외교적 선택을 선호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란이 무엇을 하고 무엇을 말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협상 대표인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와 재러드 쿠슈너 대통령 비공식 고문은 26일 제네바에서 오만의 바드르 알부사이디 외교장관의 중재로 열린 이란과의 3차 간접 협상에 참석했습니다. 협상 진전 여부에 대해서는 백악관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알부사이디 장관은 이달 초 무스카트와 제네바에서 열린 1, 2차 미·이란 협상에서도 양측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중재 역할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테헤란이 정권의 행동에 중대한 변화에 대한 미국의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군사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거듭 경고해 왔습니다. 미국은 최근 한 달간 중동 지역에 해군과 공군 전력을 증강 배치하며 이러한 경고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밴스 부통령이 미국이 이란과 장기 분쟁에 들어갈 가능성을 배제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밴스 부통령의 발언을 인용해 “끝이 보이지 않는 중동 전쟁이 수년간 계속될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동맹국인 이스라엘은 지난해 6월 미국의 지원 아래 이란 정권을 상대로 12일간의 방어전을 치른 바 있으며, 현재 재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 주재 미국 대사관은 27일 성명을 통해 "안전 위험"을 이유로 비필수 인력과 직원 가족의 이스라엘 출국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과 서방 언론들은 27일 텔아비브 인근 벤구리온 공항 활주로에 미군 공중급유기가 있는 사진도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언론은 이 급유기들이 최근 며칠 사이 공항에 도착했다고 전했습니다.
미 항공모함 USS 제럴드 R. 포드함도 미군의 군사력 증강의 일환으로 해당 지역에 배치된 뒤, 지중해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이동하고 있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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