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을 겨냥한 이란 이슬람 정권의 위협에 대해,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길 경우 미국이 이란 정권을 “지구상에서 지워버릴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밤 미국 TV 방송사인 뉴스네이션(NewsNation)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이란 정권 관계자들이 자신을 향해 퍼부은 조롱과 위협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그들은 그런 짓을 해서는 안 된다”며, “만일 무슨 일이 생기면, 우리는 그 나라 전체를 완전히 날려버릴 것”이라는 점을 이미 통보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통보가 이란 정권을 "이 지구상에서 완전히 제거하라”는 내용의 매우 단호한 지시를 미군에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미국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Politico)와의 인터뷰에서도 약 47년 간 지속돼 온 이슬람 공화국 체제의 교체를 처음으로 촉구하며 "이제 이란에서 새 지도부를 찾아야 할 때"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또 이달 발생한 반정부 봉기에 대한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강경 진압을 비판하며, 하메네이를 "자국을 제대로 통치하고 사람 죽이는 일을 멈춰야 하는 병든 사람"이라고 규정했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 평화 특사는 21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인터뷰를 통해 이란의 시위대 대량 학살은 "끔찍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란은 방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며, “그들은 그렇게 해야만 하고, 만약 그들이 그렇게 할 의사가 있음을 보여준다면, 우리는 이를 외교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런던에 본부를 둔 인터넷 감시 단체 넷블록스(Netblocks)는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 게시물에서, 반대 세력 탄압의 일환으로 정권의 전국적인 인터넷 차단이 13일째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의 페르시아어 X 계정인 USAbehFarsi도 21일, 이슬람 정권의 "편집증이 국가를 선포되지 않은 계엄 상태로 몰아넣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 정권의 끊임없는 억압은 그들이 외부의 어떤 위협보다 자국 국민을 더 두려워하고 있음을 증명할 뿐”이라며, “이란이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지도자들이 억압 대신 국민을 위한 봉사를 선택한다면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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