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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최고지도자 중상…이란 분쟁 곧 끝날 것”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생존해 있지만, 올해 초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동 군사작전에서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보수 성향 라디오 진행자 글렌 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련 질문에 “그가 사망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몸 왼쪽과 팔, 다리 등에 전반적으로 매우 심각한 부상을 입었지만 사망한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만약 그가 사망했다면 상당히 그럴듯하게 위장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란 측이 각종 사안에 대해 최종 승인을 받기 위해 계속 그와 대화한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지난 2월 28일 군사작전 개시 직후 사망한 아버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뒤를 이어 이란 최고지도자에 올랐습니다.

미국 정부는 모브타바 하메네이가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지 불과 닷새 만에 하메네이를 비롯한 이란 고위 당국자 10명에 관한 정보에 최대 1천만 달러의 포상금을 내걸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지도부를 “미쳤다”고 표현하면서,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를 갖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며 “그들은 미쳤고 실제로 핵무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해 6월 미군 B2 폭격기가 이란 핵시설을 타격한 이후 미국이 이란을 “압도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군사작전으로 이란 해군과 공군의 전력이 약화됐고, 통화 가치도 사실상 무너지는 등 이란 정권은 “매우 약화됐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베네수엘라에서 승리했고, 이곳 이란에서도 곧 큰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지난 1월 3일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지도자를 체포한 미국의 베네수엘라 군사작전을 언급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면서, 미군의 지원으로 밤사이 선박 22척이 해협을 통과했으며, 25일에는 1천만 배럴의 원유가 이 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뢰들을 제거했다”면서, “호르무즈 해협은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간혹 드론이나 로켓 등이 발사되기는 하지만 해협은 상당히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원유와 천연가스를 포함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란과의 분쟁도 “상당히 이른 시일 안에” 끝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과 오만은 호르무즈 해협에 ‘임시 공동 해상 통로’를 설치하고, 공동으로 기뢰 제거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표는 25일 테헤란에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과 바드르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이 회담한 뒤 나왔습니다.

양국은 성명을 통해 앞으로 영구적인 해상 통로 구축과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적인 관리 방안에 대한 협상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해운 분석업체 클레플러(Kpler)는 25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운항이 여전히 저조한 수준이라면서 이날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5척으로, 전날의 7척보다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클레플러에 따르면 5척 모두 이란이 일방적으로 설정한 항로를 이용했으며, 이 가운데 2척은 걸프 해역으로 진입했고 3척은 빠져나왔습니다.

클레플러는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이들 선박 가운데 4척은 이른바 ‘그림자 선단’ 소속으로 분류됐으며, 나머지 1척은 제재 대상 선박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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