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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네타냐후 총리와 ‘매우 좋은 회동’에서 ‘이란과의 협상 지속 고수했다’고 밝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매우 좋은” 회동을 했으며, 공동의 적인 이란 정권과의 협상을 계속해 합의 도출 가능성을 지켜보겠다고 네타냐후 총리에게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네타냐후 총리와의 2시간 30분간 회동을 마친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국과 이스라엘 관계가 “엄청나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확정된 것은 없었지만, 이란과의 협상을 계속해 합의가 성사될 수 있는지를 확인하겠다고 강조했으며, 가능하다면 총리에게 그 방안을 선호한다고 알렸고, 불가능하다면 결과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권에 대해 핵무기 개발 및 기타 악의적 행위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군사적으로 타격할 것이라고 경고한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번 이란은 합의하지 않는 편이 더 낫다고 결정했고, 그 결과 ‘미드나이트 해머(Midnight Hammer)’로 타격받았다. 그것은 그들에게 좋지 않은 결과였고, 이번에는 그들이 더 합리적이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가 발표한 회동 결과 자료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가자 지구 및 역내 전개 상황”을 논의했습니다.

이스라엘 측 성명은 “총리는 협상 과정에서 이스라엘의 국가 안보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두 정상은 지속적인 협력과 긴밀한 접촉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회동은 트럼프 대통령이 1년 전 재집권한 이후 미국에서 이스라엘 지도자를 만난 여섯 번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회관계망 서비스 게시글도 가자지구를 논의 주제로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가자지구와 중동 지역 전반에서 이뤄지고 있는 엄청난 진전에 대해 논의했다”며 “중동에는 진정한 평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오전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백악관 맞은편 블레어하우스에서 네타냐후 총리를 만났습니다. 네타냐후 총리실이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개한 사진에는 루비오 장관과 네타냐후 총리가 이스라엘 지도자의 서명이 담긴 문서를 함께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해당 문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설립한 ‘평화위원회’의 최신 회원국으로 이스라엘이 확정됐음을 확인하는 내용입니다.

예히엘 라이터 주미 이스라엘 대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를 통해 양측이 “중요한 지정학적·전략적 사안들”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라이터 대사는 마이크 허커비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와 함께 이번 회동에 참석했습니다.

평화위원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 평화 계획의 핵심 요소입니다. 이 계획은 2년간 이어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지난 10월 휴전을 끌어냈으며, 현재 테러 조직 하마스는 세력이 약화돼 팔레스타인 영토의 절반도 안 되는 지역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있는 평화위원회의 회원국들은 전쟁으로 파괴된 가자의 비무장화와 재건을 요구하는 평화 계획의 일부를 감독하게 됩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10일 밤 미국에 도착한 뒤 블레어하우스에서 대통령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비공식 고문 재러드 쿠슈너를 만났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엑스(X) 계정에 회동 사진을 게시하며, 위트코프 특사와 쿠슈너 고문이 지난 6일 오만에서 이란 정권과 가진 첫 간접 협상 결과를 이스라엘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10일 이스라엘에서 출발하기 전 기자들에게,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역내 평화와 안보를 증진하는 방향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이스라엘의 견해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방송된 폭스 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이란 정권과 체결하는 어떤 합의도 반드시 좋은 합의가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루 전 녹화된 이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좋은 합의란 이란 정권이 핵무기와 미사일을 보유하지 않고 미국이 요구하는 다른 양보들도 수용하는 것이라고 정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이란 정권이 자국의 악의적 행위를 중단하기 위한 미국과의 합의를 거부한다면 어리석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이란으로 향하고 있는 대규모 함대를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테헤란의 핵무기 개발 시설을 무력화한 미군의 공습을 언급하며 “지난번에 우리는 그들의 핵 능력을 제거했고, 이번에도 추가로 제거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JD 밴스 부통령도 11일 아제르바이잔을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란 문제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지난달 정권이 대중 봉기를 잔혹하게 진압한 이란에서 미국이 정권 교체를 원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밴스 부통령은 “이란 국민이 정권을 전복하고 싶다면 그것은 이란 국민에게 달려 있다”며 “현재 우리가 집중하는 것은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다는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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