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드 페어런트후드’ 병원서 총격…3명 사망

미국 콜로라도 주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플랜드 페어런트후드’ 병원 시설에서 27일 총격사건이 발생해 경찰 1명과 민간이 2명이 사망했습니다.

'미국 가족계획협회’라고도 불리는 '플랜드 페어런트후드’는 미국 전역에 7백 곳의 의료센터를 운영하며 의료 서비스와 여성들에게 낙태 시술을 제공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경찰은 약 5시간 동안의 교전과 대치 끝에 용의자, 57살 로버트 루이스 디어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캐서린 버클리 콜로라도 스프링스 경찰국 대변인은 총격 용의자가 병원에 들어서자 마자 여러 차례 총격을 가했지만 생포될 때까지 대치 중이던 경찰관들에게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는 현재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날 총격으로 경찰관 1명과 병원 안에 있던 민간인 2명 등 모두 3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으며 부상자 9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