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프 라자 길라니 파키스탄 총리는 미국의 대 이란 제재에 파키스탄은 구속 받지 않는다며, 이란에 대한 천연가스 수출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길라니 총리는 미국이 이란의 핵계획에 대해 부과하는 어떠한 제재도 이행할 것이라고 했던, 전 날의 입장에서 물러선 것입니다.
길라니 총리는 22일 미국의 리처드 홀부르크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특사와 면담한 뒤 이같이 말했습니다. 홀부르크 특사는 파키스탄이 이란과의 에너지 거래를 무리하게 추진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파키스탄과 이란은 양국을 잇는 75억 달러 규모의의 천연가스관 건설을 협상 중입니다.
홀브루크 특사는 지난 20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를 방문했을 때, 미국 의회에서 곧 매듭짓게 될 대 이란 제재가 양국간 에너지 협력 사업에 타결을 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