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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만 유출원유 미국 해안선 상륙, 경제, 생태계 위협


미국 멕시코만 해상 시추시설 폭발에 따른 원유 유출에 의한 모든 손상과 그 비용은 영국 석유회사, 브리티시 페트롤륨, BP의 책임이라고 미국 관리들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초에 발생한 사고로 해저 유전에서 매일 대량의 원유가 멕시코만 해역 일대로 뿜어져 나와 수 백 킬로미터에 이르는 미국 남부 해안의 생태계와 수 많은 일자리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멕시코만 해역을 뒤덮은 유출 원유는 미국 남부의 생태학적으로 민감한 해안지역에 치명적 손상을 가하며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원유 확산을 막는 온갖 방법들이 동원되고 있지만 루이지애나 주 해안에 인접한 섬들에 서식하는 사다새, 펠리컨 등 새들과 알들을 기름띠로 부터 보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 내무부의 켄 살라자르 장관은 수 많은 동물들 에게 이미 때가 너무 늦어 버렸다고 안타까워 합니다. 살라자르 장관은 이 같은 상황이 BP 석유회사의 잘못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환경파괴가 끔찍하고 방대하다고 개탄합니다.

살라자르 장관은 원유 유출을 차단할 수 있는 BP사의 능력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면서 미 연방 정부 당국이 상황통제를 떠맡고 나서야 할 것 같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미국 해안경비대 사령관은 민간 분야가 아직까진 가장 전문적인 기술을 갖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해안경비대 사령관, 테드 알렌 제독은 BP를 밀어내면 누가 그들을 대신할 것이냐가 문제라고 우려합니다.

BP 관계자들은 많은 사람들이 실망하고 있다는 걸 잘 안다면서 BP로선 방제 비용을 이미 7억6천만 달러나 투입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BP 방제팀 책임자 더그 서틀 씨는 최상의 전문가들과 과학자들이 BP사는 물론, 업계 전체와 정부로부터 총동원 되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BP사와 모든 사람들이 좌절감을 느끼고 있고, 역시 좌절감을 느끼고 있을 살라자르 내무장관이 BP사가 할 수 있는 한 빨리 원유 유출을 막을 수 있기를 원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서틀 씨는 말했습니다.

BP 원유 유출 사태로 속을 태우는 사람들은 누구 보다도 멕시코만 해역에서 생계를 꾸려나가는 수 많은 근로자들 입니다.

유출 원유의 피해를 제일 먼저 받는 지역의 하나인 루이지애나주의 보비 진달 주지사는 유출 원유가 루이지애나주의 해안과 습지대 생태계와 환경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남부 지역 주민들의 삶을 근본적으로 위협하고 있다고 분개합니다.

BP사는 원유가 뿜어져 나오는 유정 입구를 봉쇄하기 위해 수 없이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BP사는 이번 주중에 새로운 방법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강력 시멘트와 진흙으로 유정을 봉쇄하는 방법을 쓰겠다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 연방 정부당국은 계속 BP사의 책임문제를 다그치고 있습니다.

재닛 나폴리타노 국토안보부 장관은 정부로선 계속 BP사를 책임 당사자로 추궁하며 그들이 사태를 올바로 수습하고 있는지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BP사의 멕시코만 해저 유전에서 지금까지 유출된 원유량은 적어도 2천3백만 리터를 넘은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1989년 앨라스카주에서 발생했던 유조선 엑손 발데스호의 원유 유출 사고때의 4천2백만 리터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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