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미국과 이란 간의 휴전 연장을 위한 잠정 합의가 이루어졌다는 보도가 나온 후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미국 원유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장중 한때 4% 이상 급등했지만, 오후 거래에서는 0.3% 오른 배럴당 88.9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국제 원유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0.3% 하락한 94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지난 3개월간 이어진 분쟁은 국제 유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쳐왔습니다. 적대 행위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질 때는 유가가 상승했고, 휴전이나 전략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가능성이 제기될 때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2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분쟁이 해결된 후에는 유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현재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대기 중인 선박이 2천 척에 육박한다고 언급하며, 오만의 한 고위 관계자가 오만 정부가 해당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통행료를 부과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확언해 주었다고 전했습니다.
28일 미국 주요 증시 지수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오후 거래 기준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약 1% 상승했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보합세를 유지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앞서 하락세를 보인 유럽 및 아시아 증시의 영향을 받아 개장 초에는 소폭 하락한 채 출발했었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요청을 관리하기 위해 설립한 ‘페르시아만해협청(PGSA)’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어떤 기업이나 국가 기관도 통행료를 지불하거나 이를 지원금 형태로 위장하지 말라고 경고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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