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의 간접 협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미-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 작전이 격화되면서, 26일 국제 유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고 금융시장은 하락했습니다.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외교장관은 파키스탄이 양측 간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간접 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터키와와 이집트가 이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이란 협상단이 "너무 늦기 전에 진지해져야 한다"며, 상황이 악화되면 "되돌릴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이같은 소식은 투자자들의 분쟁 장기화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휴전 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날인 25일 배럴당 93.45달러까지 떨어졌던 국제 기준물인 브렌트유 가격은 다시 100달러 선을 돌파했습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유럽과 아시아 증시 하락 여파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에너지 위기가 심화되고 분쟁이 장기화될 경우 세계 경제 성장이 크게 위축되고 인플레이션이 급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국제 국채 수익률은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 다시 상승했고, 달러 가치는 강세를 보인 반면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전쟁으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에 대해 미 연방준비제도(Fed) 관계자들이 어떤 해석을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 작전이 시작된 이후, 이란의 선박 공격으로 호르무즈 해협과 페르시아만의 해상 운송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전 세계 석유 수출 및 상업적 해상 물동량의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은 유럽과 아시아의 석유 공급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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