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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간접 대화 진전’ 보도…국제 유가 ‘급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카타르가 이번 주 도하에서 열린 이란과 미국 협상단 간의 간접 회담에서 “긍정적인 진전(positive progress)”이 있었다고 밝힌 이후, 2일 국제 유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이란 분쟁이 시작된 이후 보지 못했던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70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2월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은 2월 28일 시작됐으며, 이란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선박들을 위협하면서 유가는 급등했었습니다.

앞서 이란과 미국은 지난달 임시 평화 합의에 서명했으며, 이번 주 도하에서 양해각서(MOU)를 논의하기 위한 간접 실무 회담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 “선박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오고 있다. 누구도 본 적이 없을 정도의 규모로 나오고 있다. 실제로 우리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유가는 누구도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못했던 속도로 떨어지고 있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었다. 완전한 통제다. 우리는 모든 것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파키스탄과 함께 이번 분쟁의 중재 역할을 해온 카타르는 2일, 도하에서 열린 실무 회담이 최근 체결된 양해각서(MOU)와 관련한 사안들에서 “긍정적인 진전”을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1일, 트럼프 대통령은 도하에서 협상 당사자들이 “매우 좋은 회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26일과 27일, 이란의 선박 대상 드론 공격에 대한 미국의 군사 대응을 언급하면서, “우리는 그들을 사흘 밤 동안 강하게 타격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매우 잘 지내고 있다. 나는 그것을 비핵화라고 부른다. 모든 것이 진행되고 있고, 잘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 임무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와 재러드 쿠슈너 선임 고문을 카타르에 파견했으며, 이들은 지난 6월 30일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빈 자심 알사니 카타르 총리 겸 외무장관과 회담했습니다.

이란 관리들은 실무회담의 목적이 MOU에 담긴 약속을 이행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란과 미국이 체결한 MOU의 조건들이 충족될 때까지 추가 협상에 나서지 않겠다고 경고했다고,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수석 협상 대표가 이란 국영방송과의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MOU 제5항은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이란이 60일 동안 상선들의 안전한 통항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어떠한 통행료도 부과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전략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의 운항을 통제할 권한이 이란에 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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