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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긴장 완화 조짐에 국제 유가 급락…미 증시 상승

미국과 이란 간의 합의가 구체화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6일 유가는 급락하고 반대로 주식 선물 지수는 급등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6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란이 합의된 내용을 받아들인다면 전쟁은 끝날 수 있고, 전략적으로 중요한 호르무즈 해협도 모든 선박에 개방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란이 합의에 응하지 않는다면 “폭격은 다시 시작될 것이며 이전보다 훨씬 높은 수준과 강도로 이뤄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합의가 성사될 경우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역사상 가장 큰 에너지 공급 차질”이라고 규정한 이번 분쟁이 종료됩니다.

국제 유가의 기준이 되는 브렌트유 선물과 미국 유가의 기준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각각 7% 이상 하락했습니다.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01달러 27센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95달러 8센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6일,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모두 상승세를 보였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24%, 612.34포인트 오른 4만9천910.59로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6% 상승한 7천365.12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02% 오른 2만5천838.94로 마감했습니다. 두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국제 시장도 강한 낙관론을 반영해 아시아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고 유럽 증시 역시 강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반도체 제조업체 인텔은 5일의 큰 상승세에 이어 4.5% 더 올랐으며, 경쟁사인 AMD 역시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19% 급등했습니다.

다만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날(6일) 미국 일반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4달러 54센트로 소폭 상승했는데, 이는 전쟁 이전 갤런당 3달러 미만이었던 것에 비해 상당히 높은 가격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사실상 봉쇄는 다양한 자원의 글로벌 수송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곳은 전 세계 원유의 20% 이상과 주로 아시아로 향하는 액화천연가스(LNG)의 20%, 그리고 알루미늄과 비료 같은 기타 주요 원자재의 수송에 있어 핵심 요충지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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