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이 계속되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9일 국제 유가는 상승하고 금융시장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 간 휴전은 대체로 유지되고 있지만, 레바논 공습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면서 투자자와 거래자들은 긴장 상황을 주시하고 에너지 공급 차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미 동부 시간 기준 9일 오전 거래에서 국제 기준유인 브렌트유의 6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4% 급등한 배럴당 98달러 54센트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기준유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 선물 가격도 5.3% 급등한 배럴당 99달러 41센트였습니다.
이는 미국 원유 가격이 2020년 이후 하루 기준 최대 낙폭을 기록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 에너지 자원이 세계 시장으로 이동하는 핵심 통로로, 이란의 공격과 국제 해상 운송 위협으로 최근 몇 주 동안 사실상 봉쇄된 상태였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합의한 이후에도 시장의 관심은 중동 정세에 집중돼, 미국 주식 선물은 전날 기록한 큰 폭의 상승분 일부를 반납해 소폭 하락세였습니다.
S&P500 선물과 나스닥 100 선물은 각각 0.3%와 0.2% 하락했고, 다우존스 산업 평균 선물은 0.4%, 175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이란은 이번 휴전이 레바논에서의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 충돌 중단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백악관은 이는 합의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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