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마흐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오늘부터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핵확산 금지조약, NPT 평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회의 개막연설에서 핵확산금지조약 변경에 대한 견해를 제시하고, 자국의 핵 계획과 관련해 새로운 제재를 가하려는 미국 주도의 노력을 비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연설을 통해 이란이 핵확산금지조약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는 데 대한 관심을 다른 데로 돌리려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NPT 평가회의는 매 5년 마다 정례적으로 열리는 회의로, 이번 회의에서는 전세계 1백89개 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NPT체제를 강화하고 준수하는 방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