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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2026 세계 언론자유지수 ‘179위’…“구조적 정보 통제 여전

국경없는 기자회(RSF)에서 발표한 2026 세계 언론자유 지수
국경없는 기자회(RSF)에서 발표한 2026 세계 언론자유 지수

국경없는기자회(RSF)가 30일 발표한 ‘2026 세계 언론자유지수’에서 북한이 조사 대상 180개국 중 179위를 기록하며 최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국경없는기자회는 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언론 환경을 “국가가 모든 정보 흐름을 장악한 구조적 제약 상태”로 규정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KCNA)이 사실상 유일한 공식 뉴스 공급원 역할을 하며, 모든 매체가 노동당의 검열과 통제 아래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헌법상 언론의 자유가 명시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보도 내용이 당과 지도부를 찬양하는 방향으로 유지되는 구조 속에서 독립적인 취재 활동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주민들의 외부 정보 접근에 대한 제한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 주민은 인터넷 대신 폐쇄된 내부망만 사용할 수 있으며, 해외 콘텐츠가 담긴 USB 등을 소지하거나 유포할 경우 엄격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이러한 감시 체계가 주민 상호 간에도 작동하며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제한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한국은 47위로 전년 대비 순위가 상승했으나 여전히 ‘문제 있음’ 단계로 평가됐습니다. 미국은 정치적 압박 등을 이유로 64위로 하락했습니다. 전체 1위는 노르웨이가 차지했으며, 최하위인 에리트레아는 180위를 기록했습니다. 국경없는기자회는 전 세계적으로 언론 자유 환경이 전반적으로 악화하는 추세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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