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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한국 인권백서에 강력 반발…“무자비한 징벌” 경고


지난 3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마루즈끼 다르수만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지난 3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마루즈끼 다르수만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북한이 지난 2000년 이후 공개 처형한 주민이 1천382명이라는 한국 통일연구원의 북한인권백서 발표에 북한 당국이 강력 반발했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5일) 인권 모략 소동은 극악무도한 도발이며, 존엄과 체제를 감히 건드리는 자들은 무자비한 징벌을 가하는 것이 우리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노동신문은 또 북한인권백서에 대해 조국과 인민을 배반한 인간쓰레기들의 허접스러운 거짓말을 모아 놓은 너절하기 짝이 없는 오물보따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남한이야말로 세계 최악의 인권불모지라며 극악한 인권 교살자들이 수치도 모르고 인권백서 발간 놀음을 벌인 것은 폭소를 터뜨릴 희비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인권 간판 밑에 감행되는 남조선 괴뢰들의 반공화국 도발 소동은 북남관계의 파국을 부채질하고 나아가 전쟁을 몰아온다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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