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법원은 북한을 몰래 방문해 주요 인사들을 접촉하고 한국 정부를 비난한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 한상렬 목사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어제 (23일) 밤 구속했습니다.
서울 중앙지방법원은 “한 목사가 증거를 없애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구속영장을 발부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한 목사는 지난 6월12일 정부 승인 없이 북한에 몰래 들어간 데 대해 국가보안법상 잠입.탈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북한에 머물면서 천안함 사건이나 북 핵 문제 등과 관련해 한국 정부를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을 만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