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접경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한국으로 흘러 들어온 북한의 목함지뢰가 지난 달 30일 처음 발견된 이후 오늘(18일)까지 모두 158발이 발견됐습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목함지뢰가 오늘 강화군 서검도에서 네 발 그리고 임진강 지류인 사미천에서 다섯 발 등 아홉 발이 발견됐다”며 “두 발은 폭발처리했고 나머지는 빈 상자였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로써 지금까지 수거된 목함지뢰는 모두 158발”이라며 “이 가운데 105발은 빈 상자였고 53발은 실제 지뢰가 들어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목함지뢰가 이처럼 계속 발견되는 데 대해 한국 군 당국은 북한이 고의로 흘려 보냈는 지 여부 등 원인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에는 경기도 연천에서 지뢰가 터져 한국 국민 한 명이 사망하고 한 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