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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한 수해 인도적 지원 준비돼 있다”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최근 수해와 관련해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의 필립 크롤리 공보 담당 차관보는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북한의 요청이 있을 경우 인도적 지원을 검토할 것이냐는 질문에, “미국은 과거 유엔 세계식량계획을 통해 북한을 지원했으며 현재도 지원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며, “하지만 아직 북한이 국제기구 등에 지원을 요청했다는 소식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크롤리 차관보의 발언은 국제기구를 통한 북한의 요청이 있을 경우 지원을 제공할 의사가 있음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북한과 중국 등에서 기상으로 인해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크롤리 차관보는 6자회담 재개와 관련, “다음 달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당사국들과 직접 협의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회담이 재개되려면 북한이 확실한 비핵화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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