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아동기금 UNICEF와 세계보건기구 WHO는 15일 ‘2011 어린이 사망률 추이’ 보고서를 공동으로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현재 북한의 5살 미만 어린이 사망률은 1천 명 당 33명으로 추정됐습니다. 이는 전세계 196개국 중 73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하지만 개발도상국의 평균인 1천 명 당 63명, 세계 평균인 1천 명 당 57명 보다는 낮은 수준입니다.
2010년에 사망한 5살 미만 북한 어린이는 모두 1만2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5살 미만 어린이 사망률은 1990년에 1천 명 당 45명에서 매해 1.6% 줄었습니다.
북한이 새천년 개발목표 MDG를 달성하려면 2015년까지 5살 미만 어린이 사망률이 1천명 당 15명으로까지 낮아져야 합니다.
보고서는 5살 미만 어린이 사망률의 세계 평균이 1990년 1천 명 당 88명에서 2010년에는 57명으로 3분의 1 이상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2015년까지 사망률을 1990년의 3분의 2 이상 줄이려는 새천년 개발목표를 달성하기에는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유엔은 영양불량과 이에 따른 폐렴, 설사, 조산 합병증, 질식 등이 5살 미만 어린이 사망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에서는 5살 미만 어린이 1천 명 당 33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적지 않은 어린이가 영양불량 등으로 인해 사망하지만 개발도상국 평균보다는 사망률이 낮은 것이라고 합니다. 조은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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