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 파견된 유엔평화유지군은 주된 임무의 하나로 마오쩌둥 주의 반군을 감독해 왔습니다. 마오 반군은 2006년 내전종식 평화협정에 따라 무장을 해제하고 수용소에서 반군 처리 결정을 기다려왔습니다.
유엔 평화유지군은 임무완료에 따라 15일에 철수할 예정이지만 네팔 정당들은 아직 마오 반군의 장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오 반군은 네팔 정규군에 편입되기를 원하지만 몇몇 정당들이 반대하고 있습니다.
마오 반군은 유엔평화유지군이 반군 처리를 매듭짓지 못하고 철수하면 평화과정이 붕괴될 수 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마오 반군은 평화유지군이 철수한 뒤 네팔 정부가 설치하는 위원회의 감독을 받는데 반대하며 평화 유지군의 감독활동 기한의 연장을 요구했으나 네팔 임시 정부는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유엔평화유지군 관계자들은 지난 10일, 네팔 정부와 마오 반군양측에 병력과 무기에 대한 새로운 감독체제에 합의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오 반군 처리문제가 며칠 안에 해결될지도 모른다는 일부 낙관적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There wont be any major upheaval. I personally think
네팔 유력신문, 네팔 타임스의 쿤다 디시트 편집장은 마오 반군의 큰 봉기는 없을 것이라며 마오 반군이 모종의 타협안을 내놓을 것으로 본다고 예상합니다.
유엔평화유지군의 철수는 이미 몇 차례 연기된 바 있습니다. 유엔 관리들은 주요 정치문제들에 관한 진전이 이뤄지지 않은 채 마오 반군 장래문제를 방치하는 것은 당치 않은 일이라고 지적합니다.
네팔의 평화과정은 2년 동안 교착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마오쩌둥 주의자들과 다른 정치 세력들간에 마오 반군의 정규군 편입 등 몇 가지 주요 문제들을 둘러싸고 이견이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가운데 주요 정당들의 내부 권력 다툼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네팔의 현 임시정부에 이은 다음 정부의 권력 장악을 둘러싸고 힘겨루기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네팔은 지난 6개월 동안 사실상 무정부 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새 총리를 임명하기 위해 열 여섯 번의 시도가 있었지만 번번히 실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