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대규모 인공지능(AI)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부 관계자와 기술 기업, 대학 지도자들이 모인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 새로운 AI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은 18일, 자사가 글로벌 사우스 지역 전반에 AI 활용을 확산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5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스미스 사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에 “5개 부문 프로그램을 통해 AI 확산을 대규모로 실현하고, 지역 사회가 AI에 접근하고 이를 신뢰하며 지역 우선 과제에 적용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AI 도입이 인상적인 속도로 진행되고 있지만 지역별 격차가 존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성명에서 “AI가 젊고 성장하는 인구에 의해 폭넓게 활용될 때 글로벌 사우스에 실질적인 추격 성장 기회를 제공할 수 있으며, 이는 21세기 최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12일 신규 사업 가운데 하나로 해저 광케이블 노선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사업은 미국과 인도, 남반구 여러 국가를 연결하는 안정적인 디지털 연결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피차이 CEO는 전 세계 이용자가 AI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새로운 AI 전문 자격증 프로그램도 도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구글은 공공 서비스 혁신을 위한 AI 활용 지원에 3천만 달러를 투자하고 AI를 활용하는 과학 연구 지원에 추가로 3천만 달러를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구글은 성명에서 “공무원과 시민이 AI 역량을 갖추는 것은 직무와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AI 도구를 활용하도록 하는 기반이 된다”며 “이는 글로벌 경제 성장과 혁신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AI 정상회에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한 마이클 크라츠오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은 ‘새로운 AI 에이전트 표준 이니셔티브’ 출범을 선언했습니다.
크라츠오스 실장은 X를 통해 “AI의 미래는 에이전트(자율형 AI)에 있으며, 미국은 이를 안전하고 상호 운용 가능하게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번 이니셔티브가 업계 주도의 표준과 개방형 프로토콜을 추진해 신뢰를 쌓고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는 성명을 통해 “AI 에이전트는 이제 몇 시간 동안 자율적으로 작동하며 코드 작성과 디버깅, 이메일 및 일정 관리, 물품 구매 등을 수행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러한 생산성 향상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에이전트가 외부 시스템 및 내부 데이터와 상호 작용하는 능력에 따라 실제 효용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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