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 백악관에서 열린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레바논 군에 대한 미국의 잠재적 지원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담은 지난 6월에 체결된 레바논과 이스라엘 간의 합의를 이행하려는 노력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미국이 중재한 양측의 합의는, 레바논은 미국이 테러 단체로 지정한 헤즈볼라의 무장을 해제하고,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에서 자국 군대를 철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기자들에게,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레바논이 정치적 지원과 레바논 군(LAF)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레바논 군은 국가를 안전하고 안정되게 유지한다”고 말하고, “레바논 군이 없다면, 모든 것이 붕괴할 것”이라며 “우리는 그것을 원치 않고, 트럼프 대통령도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레바논은 "매우 부당하게 대우받아 온 국가였다"며 레바논을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것이며, 이미 레바논을 위해 그것들 중 일부를 해결했다”고 말하고 “여러분이 알다시피, 헤즈볼라 문제가 있지만 우리는 세계가 주목할 몇 가지 일들을 해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레바논의 아운 대통령은 20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만났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레바논의 안보를 군에 맡기고 국민을 살필 수 있는 정부를 세워, 헤즈볼라를 격퇴하고 대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아운 대통령과 레바논에 대한 미국 및 국제 투자 증대 방안과 양국 간 직항 노선 재개를 위한 노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20일 레바논 군이 이스라엘과의 합의 일환으로 독점적인 안보 통제권을 장악하기 위해 작업 중인 3개 "시범 구역"에서 작전이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당 지역은 프룬(Froun), 스리파(Srifa), 그리고 자우타르 알-하르비야(Zawtar Al-Gharbiya)가 포함된다면서, 미국은 기본 합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양측 당사자와 계속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헤즈볼라는 후원자인 이란에 대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응해 지난 3월 2일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레바논 남부 일부 점령 등 공중 및 지상 작전으로 대응했습니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번 전투로 민간인과 전투원 등 4,3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120만 명의 이재민도 발생했습니다.
VOA 뉴스
For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