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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철 국방장관, “헤그세스 장관과 한미 동맹 굳건함 재확인.” 미한 공군 편대비행 실시

미국과 한국 공군기들이 지난 26일 시작된 연례 `프리덤 플래그' 연합 공중훈련에 앞서 편대비행을 실시하고 있다. (출처: 미 7공군)
미국과 한국 공군기들이 지난 26일 시작된 연례 `프리덤 플래그' 연합 공중훈련에 앞서 편대비행을 실시하고 있다. (출처: 미 7공군)

강신철 한국 국방부 장관은 30일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 장관과의 지난 28일 회담에 대해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할 수 있었던 좋은 회담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이날 필리핀에서 열린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에 참석하고 귀국해 국방부 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연합뉴스’ 등 한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강 장관은 기자들에게 헤그세스 장관이 최근 한미 동맹 이상 기류설에 대해 '가짜 뉴스'(fake news)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오히려 지금 많은 이야기들(한미 동맹 이상설)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헤그세스 장관께서 딱 한 마디 말씀하셨다. 페이크 뉴스라고”라며 “저도 그것에 동의한다”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이어 “그런 것들이 한미 동맹의 견고함을 흔들 수도 없고, 흔들려서도 안 된다고 저는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한국의 일부 언론들은 올해 말로 예정됐던 미한 안보협의회의(SCM)가 내년 초로 미뤄진 데 대해 한미 동맹의 이상 신호라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미 전쟁부 당국자는 29일 VOA의 관련 질의에 SCM 개최 연기는 “양측 지도부의 일정상 문제로 인해 상호 합의에 따라 결정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한국 측 회담 발표에 SCM이 2027년 초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내용이 담겼다”며 “미국도 현재 예상하는 개최 시점이 내년 초”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국이 자체 개발한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가 미 공군 전력과 첫 편대비행에 나서며 공중에서 호흡을 맞췄다고 한국군 당국이 30일 밝혔습니다.

한국군에 따르면 제16전투비행단 예하 제156전투비행대대 소속 KF-21 전투기는 지난 23일 서해 상공에서 한미 연합 공중전력과 편대비행을 실시했습니다.

편대비행에는 미 공군에서 제5정찰비행대대 소속 U-2 고공전략정찰기를 비롯해 F-35·F-16 전투기가 참가했고, 한국 공군에선 KF-21 전투기와 F-35·F-15K·FA-50 전투기가 참가했습니다.

KF-21 전투기가 미 공군 전력과 편대비행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전투기는 U-2 고공전략정찰기, F-35·F-16 등 미 공군 주력 전투기들과 공중에서 대형을 갖추면서 비행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편대비행은 한국과 미국 공군이 지난 26일 시작한 대규모 공중훈련인 '프리덤 플래그'를 앞두고 실시됐습니다.

KF-21은 '프리덤 플래그' 훈련의 공식 참가 전력은 아니지만 연합훈련의 경험을 축적하는 차원에서 참관하면서 편대비행을 진행했다고 한국군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KF-21은 한국의 기술로 제작한 전투기로, 2015년 개발에 착수해 지난 6월 개발이 최종 마무리됐으며, F-4, F-5 등 장기운영 전투기를 대체하는 전력입니다.

한국 공군은 2030년대 초반까지 100대 이상의 KF-21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공군 주력 전투기로 운용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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