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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러시아, 북한에 제트 추진 드론 기술 이전”...포로 송환 비공개 합의 파기는 언급 안 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4일 키이우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4일 키이우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4일(현지 시간) 러시아가 북한에 제트 추진 드론 기술을 이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수도 키이우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새로운 제트 드론 기술을 북한과 공유했는지 묻는 질문에 “그렇다, 물론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는 북한에 대한 러시아의 제트 추진 드론 기술 이전이 양국 간 심화되는 군사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확신하지는 못한다면서도, “러시아는 북한과 모든 기술을 공유하고 있다”며, “탄도미사일 공급도 공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28일 대국민 연설에서는 “현재 8천명 이상의 북한군이 러시아 영토에 주둔해있다”며 “여기에 더해 1만명의 추가 병력 배치를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같은 대북 발언은 그가 비공개를 합의했던 북한군 포로 한국 송환 사실을 공개한 이후 한국 정부가 사과와 해명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의 요구에 대해서는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한국 측이 북한 군인들을 넘겨달라고 요청했다”며, “한국 헌법에 따르면 그들 역시 한국인에 해당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북한군 포로 송환 논란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정부가 “사실 인정과 공개 사과를 계속 거부하면 추가 조치를 해나갈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민과 국가의 위신에 관한 문제로서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 포로 송환 관련 우크라이나 측이 비공개 요구를 해 비공개를 합의했는데 일방적으로 공개했고, 대한민국 대통령이 최대한 예의를 갖춰 아쉽다고 했더니 합의 사실 없다고 상대국 국가원수를 거짓말쟁이로 만들고, 합의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했더니 도리어 남북간 군사충돌 임박 운운하며 한반도 전쟁 발발을 기도하는 우크라이나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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