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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상반기 미국 입국 탈북 난민 2명”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올해 상반기 난민 자격으로 미국에 입국한 탈북민이 2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6년 5월 이후 지금까지 모두 220명이 미국에 난민으로 정착했습니다. 김영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국무부가 1일 공개한 난민 입국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미국에 난민 자격으로 입국한 탈북민은 2명이었습니다.

이 수치는 지난 한 해 한 명도 입국하지 않았던 것에서 그나마 늘어난 것입니다. 지난해는 탈북민들이 난민 자격으로 미국에 정착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에 입국한 탈북 난민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탈북민들은 지난 2004년 제정된 북한인권법에 근거해 난민 지위를 받아 미국에 정착할 수 있습니다.

2006년 5월 처음으로 6명의 탈북 난민이 들어온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220명이 미국에 난민 자격으로 정착했습니다.

연도별로는 2008년이 38명으로 가장 많았고, 2007년이 28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그 숫자는 급격히 줄었고, 특히 2017년에는 단 한 명에 그쳤고, 2018년에는 6명이 입국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중국을 거쳐 태국 등 제3국으로 이동하는 경로가 전면 봉쇄된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탈북민들이 미국으로 오는 주요 통로인 태국에서 미국에 입국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심사기간이 너무 길고 복잡한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앞서 VOA 취재 결과 지난 1월 10대 탈북민 1명이 태국에서 난민 지위를 받아 미국에 입국했으며,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에 정착했습니다.

2004년 제정된 북한인권법은 탈북민이 난민 지위를 얻으면 미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탈북 난민들은 정착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약 8개월 정도 매월 약간의 현금과 건강보험, 식품구입권 등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에 정착한 지 1년이 지나면 영구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영주권을 받을 수 있고, 5년이 지나면 시민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VOA뉴스 김영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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