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미 국무부 "북한 '여행금지' 유지"…한국 여행경보는 1단계로 완화


한국 인천국제공항에서 여행객들의 발열 여부를 측정하고 있다. (자료사진)
한국 인천국제공항에서 여행객들의 발열 여부를 측정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 국무부가 북한에 대한 여행금지 조치를 유지했습니다.

국무부는 8일 갱신한 전 세계 여행경보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와 미국 국적자에 대한 체포와 장기 구금의 심각한 위험으로 인해 “북한을 여행하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특히 추가 설명을 통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북한에 대한 ‘4단계 여행 보건 알림’을 발표했다”며, 이는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이 매우 높은 것을 나타낸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국무부는 이번 코로나 사태와 무관하게 지난 2017년 9월 북한에 대한 여행금지, 즉 4단계 여행경보를 발령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이날 국무부는 여행경보 갱신을 통해 한국을 기존 ‘주의강화’ 즉, 2단계에서 ‘일반적 주의’에 속하는 1단계 나라로 조정했습니다.

국무부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한국 방문에 관한 여행 보건지수 1단계를 발표했다"며 "이는 한국 내 코로나 수준이 낮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한국에서의 코로나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대사관 홈페이지를 방문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국무부의 여행경보는 4단계로 나뉘는데, 일반적 사전주의(1단계), 강화된 주의(2단계), 여행 재고(3단계), 여행 금지(4단계) 순입니다.

앞서 국무부는 지난해 11월 24일 한국 여행경보를 2단계로 지정했습니다.

국무부는 한국 외에도 프랑스, 캐나다, 독일 등 전 세계 여러 나라들에 대한 여행 경고를 완화했습니다.

일본의 경우 4단계에서 ‘여행 재고’를 의미하는 3단계 나라로 재조정됐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