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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태평양사령부 "북한 행위, 불법 무기 프로그램 위협 드러내"...일본 총리 "안보리 결의 위반"


미국 워싱턴의 국방부 건물.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상황을 주시하면서 동맹과 파트너들과 긴밀히 상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단정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말했습니다. 윤국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24일 성명을 통해 “북한이 24일 오전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날 공보장교인 마이크 카프카 대위 이름으로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상황을 계속 주시할 것이며 동맹과 파트너들과 긴밀하게 상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행위는 “북한의 불법 무기프로그램이 주변국들과 국제사회에 제기하는 위협을 강조해보인다”며 “한국과 일본 방어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여전히 철통같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백악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VOA의 질의에 인도태평양사령부의 성명을 참조하라고 대답했을 뿐 별도의 입장은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인도태평양사령부의 성명은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의 종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뉴욕타임스’ 신문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이번 발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끄는 미국 정부에 대한 첫 번째 중대한 도발”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북한의 도발이 바이든 행정부가 대북정책 검토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이뤄졌다며, “긴장을 높여 지렛대를 확보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일본 정부는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단정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임을 강조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한 뒤 기자들에게 “북한이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며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말했습니다.

스가 총리는 “미국, 한국을 비롯한 관련국과 긴밀히 협력해 국민의 평화로운 삶을 단호히 지켜낼 것”이라며, 다음달 미국 방문 때 바이든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이번 발사를 포함해 대북정책에 대해 확실히 논의하고 협력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2발이 각각 420㎞와 430㎞를 비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 윤국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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