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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민주 상원의원 "인도태평양 국가 방위비 분담…역할 분담 측면서 논의돼야"


이라크전 참전용사 출신인 타미 덕워스 민주당 상원의원.
이라크전 참전용사 출신인 타미 덕워스 민주당 상원의원.

미국 민주당의 타미 덕워스 상원의원은 해외 주둔 미군에 대한 방위비 분담과 관련해,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들과의 논의는 금전적 조건이 아니라 역할 부담 측면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퇴역 군인 출신인 덕워스 의원은 3일 워싱턴의 브루킹스연구소가 ‘인도태평양 지역 미국 동맹의 미래’ 주제로 개최한 화상 대담에서 차기 행정부가 한국, 일본 등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들과의 방위비 분담과 관련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덕워스 의원은 또 순전히 금전적 측면에서 방위비 분담을 논의하는 것은 더 부유하고 재정적 역량이 더 큰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NATO) 국가들과 할 수 있겠지만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국들의 경우는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들과의 방위비 분담 논의에서 미국은 우리의 동맹 또는 동맹은 아니라 단지 친구인 국가들만이 짊어질 수 있는 부담을 인식해야 한다는 겁니다.

덕워스 의원은 그러면서 이런 역할이 방위비 분담의 중요한 한 부분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국가들이 한 발 더 나아가도록 독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덕워스 의원은 바이든 행정부 첫 국방장관 후보 중 한명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입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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