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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참모총장 "대중국 인식 완전히 거듭나야...6세대 전투기 설계 핵심은 신속 생산"


미 공군과 일본 자위대가 지난 8월 대규모연합통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미 태평양공군사령부가 밝혔다. 공군에 따르면 B-1B 랜서 전략폭격기 4대, B-2 스피릿 스텔스폭격기 2대, F-15C 이글스 전투기 4대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24시간에 걸쳐 '폭격기 태스크 포스(BTF)' 임무를 동시에 수행했다.

중국의 역내 위협에 맞서기 위해서는 중국의 전술전략 교리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는 한편 역내 동맹들과의 관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미 공군참모총장이 강조했습니다. 미국이 개발 중인 6세대 전투기에 대해서는, 신속 생산에 방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동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찰스 브라운 미 공군참모총장은 28일 “미 공군이 인도태평양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중국에 대해 완벽하게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브라운 총장 “중국군 전술교리 등에 대한 이해 심화 필수적”

브라운 총장은 이날 후버연구소가 주최한 화상대담에서 미 공군은 흔히 기술 위주의 군대로 불린다며, 그러나 현재 중국의 본질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브라운 총장] “We kind of pay attention to what type of airplane they have, how many airplanes they have, what missiles, how far does it fly, how many rockets do they have...Those kinds of things. We need to really start running deep in our thinking about how the PRC, People's Republic of China operates, how the People's Liberation Army, Air Force operates, how they think how they make decisions”

중국 공군의 전투기나 미사일 수량, 성능과 같은 기술 제원을 넘어 중국인민공화국과 그 군대가 어떤 교리와 의사결정 구조를 갖고 운용되는지에 대한 심층적 이해가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브라운 총장은 이 같은 이해가 선행될 때 역내 우방들과 합동훈련 등을 실시할 때도 도움이 되며, 억지력을 보장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찰스 브라운 미 공군참모총장이(왼쪽) 28일 후버연구소가 주최한 화상대담에서 인도태평양 역내 현안, 차기 미 공군 전략 등을 논의했다. 오른쪽은 마이클 오슬린 후버연구소 연구원.
찰스 브라운 미 공군참모총장이(왼쪽) 28일 후버연구소가 주최한 화상대담에서 인도태평양 역내 현안, 차기 미 공군 전략 등을 논의했다. 오른쪽은 마이클 오슬린 후버연구소 연구원.

“대중 견제 위한 기민성-사전전력 전개역량 매우 중요”

그러면서, 중국과의 거대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기존의 인식을 모두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미 본토에서 떨어진 긴 전장거리를 고려하면 기민성과 함께 분쟁 예상지역에 전력을 사전 전개할 수 있는 역량 (prepositioning capability)이 중요한 요소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브라운 총장] “It's really changing our mindset, and it's, you know, for us as an Air Force we might be an agile, probably preposition capability because of the distances that we might have to deal with. But it's also how we build the relationships in there in the region. So we don't get a position where we get a bit of worry”

아울러 역내 국가들과 어떤 관계를 구축할지 역시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인도태평양은 역내 국가들이 경제적으로 매우 밀접하게 연계돼 있는 만큼 미국이 걱정하는 위치에 처하지 않도록 심사숙고해야 한다는 겁니다.

“6세대 전투기 핵심 설계 개념은 신속 생산…적성국 기술에 대한 빠른 적응에 유리”

한편 브라운 총장은 이날 베일에 가려진 미 공군 6세대 전투기의 설계 개념에 대해 간략히 소개했습니다.

현재 미국이 보유한 최신 전투기 F-35, F-22는 5세대 전투기로 분류되며,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점이 앞선 세대와 구분되는 가장 큰 특징입니다.

6세대 전투기는 5세대 전투기 보다 더 발전된 역량을 지닌 미래 전투기를 지칭하며, 미국은 2025년에서 2030년까지 개발해 실전배치할 계획입니다.

미국 공군은 지난달 18일 공군창설 73주년 맞이해 축하 포스터에 새로운 전투기 모형 그림을 공개했다. '애비에이셔니스트' 등 미국의 일부 국방전문매체들은 이 전투기 모형을 미국이 극비리에 개발을 추진 중인 6세대 전투기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 공군은 지난달 18일 공군창설 73주년 맞이해 축하 포스터에 새로운 전투기 모형 그림을 공개했다. '애비에이셔니스트' 등 미국의 일부 국방전문매체들은 이 전투기 모형을 미국이 극비리에 개발을 추진 중인 6세대 전투기로 추정하고 있다.

브라운 총장은 “현재 구상 중인 6세대 전투기는 기체 자체 특성보다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더 신속히 설계하고 생산하는 개념에 방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브라운 총장]” It's less about the airplane but it's more about the concept. And the concept is to be able to using digital technology to design and build more quickly…It is less about what we build, it is how we build it. And how we can be much more adaptive much faster…You're able to build fairly, quickly and adapt based on what you're seeing from our adversary, or when technology becomes available.”

이 같은 개념은 적성국들이 새로 선 보이는 기술에 빠르게 적응하는데 유리하고, 새로운 기술이 나왔을 경우에도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설명입니다.

브라운 총장은 만일 6세대 전투기를 30년에서 50년까지 보유하는 것을 예상하고 생산한다면, 기체 내 소프트웨어가 시간이 지날수록 노후화될 수밖에 없다는 점도 신속생산 설계개념에 무게를 두는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윌 로퍼 미 공군 획득ㆍ기술ㆍ군수 차관보는 지난 9월 6세대 전투기의 실증기가 이미 개발돼 시험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뉴스 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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