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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독미군 2만5천 명으로 감축...독일만 얘기하는 것 아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 백악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 백악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최대 5만2천 명 규모에 달하는 독일 주둔 미군 병력을 2만5천 명으로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백악관에서 ‘미국의 고령자를 위한 싸움’ (Fighting for America’s seniors)을 주제로 열린 토론 행사에서 독일에 주둔해 있는 미군 철수와 관련한 질문에, 독일은 수 년 간 채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독일이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회원국에 필요한 방위비를 지출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그들은 1%만 내고 있는데 2%를 내야 하며, 훨씬 더 많이 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나토 회원국들은 미국에 방위비 지출을 국내총생산 대비 2%까지 늘리겠다고 약속했지만 지난해 독일의 방위비 지출 비중은 1.36%로 이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이 “수 년 간 미국을 이용해왔다”면서 “독일뿐 아니라 수많은 다른 나라들에 대해서도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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