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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전 공사 ‘태구민’으로 출마… “북한 주민 구원하겠다는 뜻"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북한의 변화와 한반도 통일을 위한 좌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의 제 21대 총선 출마를 선언한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가 16일, 주민등록상 이름인 ‘태구민’으로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습니다.

태 전 공사는 이날 한국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주민등록상 이름이 태구민이라면서, 북한의 테러 위협을 피하고 북한이 자신을 찾지 못하게 하기 위해 귀순 당시 개명했으며, 북한의 형제자매들을 구원하기 위해 ‘구원할 구’ 자에 ‘백성 민’ 씨를 썼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태 전 공사는 북한 안팎의 북한 주민들이 자신의 활동을 주의 깊게 들여다보고 있다면서 자신을 통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 시스템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자신은 개인 태용호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자유 가치를 알리는 태영호이자,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태영호가 될 것이라면서 자신의 도전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 공동체의 성장과 번영을 이루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변안전 우려에 대해서는 안전 보장에 어려움이 증가해도 정부를 믿고 새로운 도전에 당당히 나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태 전 공사는 자신의 본래 이름과 생년월일을 되찾기 위해 법원에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석 달이 걸린다는 것을 알고 ‘태구민’이라는 이름으로 우선 선거 활동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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