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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피격 한국 공무원 형 "북한대사관에 이메일…김정은에 서한 전달 시도"


북한군의 총격에 피살된 한국 공무원의 형 이래진 씨가 지난해 10월 서울 주재 유엔인권사무소에 동생의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
북한군의 총격에 피살된 한국 공무원의 형 이래진 씨가 지난해 10월 서울 주재 유엔인권사무소에 동생의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해 북한 측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사살된 한국 공무원의 형 이래진 씨가 홍콩과 몽골 주재 북한 공관으로 이메일을 보내 동생의 시신 확인 등을 요청하는 서한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전달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씨는 오늘(9일) “어제 오후 홍콩 주재 북한영사관과 몽골 주재 북한대사관으로 이메일을 보내 김 위원장에게 나의 서한을 전달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씨는 서한에서 “대한민국 정부가 아닌 개인의 자격으로, 그리고 유가족의 대표로서 간절히 청한다”며 동생의 시신 존재 여부 확인, 사고 현장 방문, 사고 경위 설명 등을 김 위원장에게 요구했습니다.

지난해 9월 북한군은 서해상에서 어업지도 활동을 하다 실종된 한국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 씨를 총으로 쏴 죽이고 시신을 소각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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