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한국 망명한 북한 남성은 민간인…수영으로 월남"


서욱 한국 국방장관.
서욱 한국 국방장관.

서욱 한국 국방부 장관은 어제(16일) 강원도 고성군 인근 동해안에서 발견된 북한 남성의 신원에 대해 민간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서 장관은 오늘 열린 한국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해당 남성이 방수복처럼 일체형으로 된 잠수복에 완전히 물이 스며들지 않게 옷을 입고 6시간 정도 수영을 해 한국으로 넘어 온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도 이 남성의 상륙 지점인 통일전망대 인근 해안에서 이 남성이 착용했던 잠수복과 오리발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국 군은 어제 오전 4시 20분쯤 동해 민통선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던 남성 1명을 폐쇄회로를 통해 포착한 뒤 오전 7시 20분쯤 이 남성의 신병을 확보했고, 20대 초반의 이 남성은 조사 과정에서 망명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