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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외교 통해서만 한반도 문제 해결 가능”…유엔 “비핵화 외교 노력 배가해야”


27일 판문점에서 한국전 정전 67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왼쪽) 등이 참석했다.

스위스가 한국전 정전협정 체결 67주년을 맞아 협상과 외교를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유엔은 정전협정 기념일을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배가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다겸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립국감독위원회의 참가국인 스위스는 27일, “한반도 안보 문제가 오직 협상 과정과 외교적 절차를 통해 해결될 수 있다고 여전히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FDFA대변인] “Switzerland remains convinced that the security issues on the Korean peninsula can only be resolved by means of a negotiated diplomatic process.”

스위스 외무부(FDFA) 대변인은 한국전 정전협정 체결 67주년에 즈음한 VOA의 논평 요청에 대한 서면 답변을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평화 협정의 부재 상황에서, 현재까지 67년간 지속된 정전협정이 한반도의 평화 공존을 보장하는 유일한 법적 장치”라고 평가했습니다.

[FDFA대변인] “In the absence of a peace treaty, the now 67th years old armistice agreement is the only legal instrument that guarantees peaceful coexistence on the Korean Peninsula.”

이어 “스위스는 1953년부터 중립국감독위원회 (NNSC) 참가국으로서 정전협정 틀 안에서, 휴전 감시 등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지원 노력을 오랫동안 지속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FDFA대변인] “Switzerland has long been engaged in supporting efforts for peace and stability on the Korean peninsula, e.g. monitoring the ceasefire as a member of the Neutral Nations Supervisory Commission (NNSC) since 1953, within the framework of the armistice agreement.”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NNSC)의 스위스 대표 우르스 게르브르 육군 소장이 지난 2015년 8월 경기도 파주시 서부전선 공동경비구역(JSA) 대대에서 열린 판문점도끼만행사건 추모식에서 헌화하고 있다.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NNSC)의 스위스 대표 우르스 게르브르 육군 소장이 지난 2015년 8월 경기도 파주시 서부전선 공동경비구역(JSA) 대대에서 열린 판문점도끼만행사건 추모식에서 헌화하고 있다.

중립국감독위원회는 1953년 7월 27일 서명된 정전협정에 따라 설립됐습니다. 유엔사령부(UNC)가 지명한 스위스와 스웨덴, 북한과 중국이 지명한 폴란드와 체코슬로바키아 등 한국전쟁에 참여하지 않은4개 중립국으로 구성되어 출범했습니다.

한편 유엔은 정전협정 체결 67주년과 관련한 VOA의 논평 요청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현 진전 상황에 아쉬움을 표시하며,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달성을 위한 유관 국가들의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에리 카네코 유엔 부대변인은 서면 답변에서 “유감스럽게도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는 먼 미래(distant prospect)로 남아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유엔은 “모든 당사자들이 한국전쟁으로 목숨을 잃은 수백만의 군인과 민간인들을 돌아볼 것을 촉구한다며,” 특히 남북간의 대화 재개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유엔은 “모두를 위한 평화와 번영에 도움이 되는 해결책 도출로 이어지는 남북 대화의 재개를 계속 촉구하고 있다”는 겁니다.

아울러 한국전쟁 발발 70주년과 정전협정 67주년 등 6월과 7월에 이어진 기념일은 유관국들이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이루기 위한 대화 재개 노력을 배가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VOA뉴스 지다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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