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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인도태평양사령관 "북한은 역내 안보 도전…힘의 우위에 기초한 외교 실현 초점" 


존 아퀼리노 미군 인도태평양사령관.
존 아퀼리노 미군 인도태평양사령관.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은 중국 외에 북한도 역내의 안보 도전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미국의 대북 외교가 힘의 우위에 기초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동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존 아퀼리노 미 인도태평양사령관은 4일 “우리는 북한을 명백히 인도태평양 전구의 안보 도전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퀼리노 사령관은 이날 미국의 민간 연구단체인 아스펜전략그룹이 주최한 화상 대담에 참석해 북한의 위협에 대한 군사적 평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습니다.

[녹취 : 아퀼리노 사령관] “We identify North Korea is certainly a security challenge in this theater. I just got back from South Korea where I got to visit my counterpart, and militarily, the US-ROK alliance is strong and ironclad. Our commitment with that treaty ally has been the foundation for peace and stability on the peninsula”

아퀼리노 사령관은 최근 한국을 방문한 사실을 언급하며, 미한 동맹은 철통처럼 강력하며 상호방위조약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의 기초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아퀼리노 사령관 “한반도 비핵화, 힘의 우위에 기초한 외교 실현에 초점”

또 두 나라는 한반도 비핵화를 공동의 목표로 추구하고 있다며, 군사적 측면에서 보면, 미한 동맹과 역내에서 미국이 지니고 있는 국력은 미국 정부가 힘의 우위에 기초한 외교를 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 아퀼리노 사령관] “We work towards a denuclearized Peninsula as the common goal. From the military aspects, the Alliance, as well as the strength that we have in the region, enables the US government to do diplomacy from a position of strength and I think that's what I would be my role part of this….”

그러면서 자신의 역할은 이같이 힘의 우위에 기초한 외교를 실현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이 같은 노력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바이든 행정부가 공동 목표인 비핵화되고 평화로운 한반도를 추구할 수 있도록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대중 전략 핵심은 통합된 억제력…모든 영역 동기화에 초점”

한편 이날 대담에서 타이완 침공 가능성 등 중국의 역내 위협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 가운데, 아퀼리노 사령관은 국방부는 중국에 대한 통합된 억제력을 발휘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퀼리노 사령관은 중국이 군사 부문 뿐 아니라 경제, 사이버 등 전방위적으로 위협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 국방부가 최근 추구하고 있는 통합된 억제력이란 미 합동군이 모든 영역에서 역량을 동기화할 수 있는 작전 수행능력을 말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향후 미국은 이 같은 역량을 동맹과 우방에도 동기화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 아퀼리노 사령관] “Integrated deterrence is designed for the entire joint force to be able to operate in a synchronized fashion in all domains. We integrate cyberspace and space capabilities. We do it with all forms of US national power. And as we synchronize those with our most critical asset that is our allies and partners…”

“쿼드 매우 중요…참여국 확대여부, 4개국 동등한 발언권 지녀”

아퀼리노 사령관은 미국, 일본, 호주, 인도로 구성된 역내 집단안보구상 ‘쿼드’와 인도태평양사령부의 역학관계를 묻는 질문에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습니다.

아퀼리노 사령관은 역내에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이나 미한일 삼각공조 등 다른 안보협의체도 있지만, 쿼드는 공동의 가치를 공유한 국가들의 연대라는 점을 많은 사람들이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쿼드 국가들이 모두 참여한 말리바 해상훈련처럼 향후 4개 나라를 중심으로 한 상호운용성 강화 훈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퀼리노 사령관은 현재 4개국인 쿼드 참여국의 확대와 관련해선 미국 뿐 아니라 다른 세 나라 정상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 아퀼리노 사령관] “I would say is that, that'll be a question for the leaders of the nation in the Quad. Again, each with equal voice, each with their own national views on whether or not that would be beneficial.”

4개국 정상들은 각각 참여국 확대 여부를 놓고 자국의 이익에 기초해 판단하게 될 것이며, 이 같은 결정 과정에서 각국은 동등한 발언권을 갖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아퀼리노 사령관은 다만 쿼드 외에도 동맹과 우방에 적용되는 다층적 관여를 지지한다며, 특히 최근 영국과 프랑스 군을 중심으로 한 유럽연합의 역내 관여 확대가 고무적이라고 말했습니다.

VOA뉴스 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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