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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회계감사원 “‘북한 ICBM 식별 레이더’ 알래스카 배치 지연”


미국 알래스카주 포트 그릴리 기지의 지상기반요격미사일 격납고.
미국 알래스카주 포트 그릴리 기지의 지상기반요격미사일 격납고.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미국 본토를 공격하는 것에 대비해 알래스카주에 신형 장거리 식별레이더(LRDR)를 배치하는 계획이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지연되고 있습니다.

미 회계감사원이 최근 공개한 ‘미사일 방어’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신형 장거리 식별레이더 건설과 통합 작업이 올해 3월 코로나바이러스로 모두 중단됐습니다. 이에 따라 실전 배치는 2023 회계연도 후반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신형 장거리 식별레이더는 미국을 향해 발사된 미사일을 비행 중간단계에서 식별하고 추적하는 장비로, 지상발사 요격미사일 (GBI)을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회계감사원은 보고서에서 중간단계 미사일 방어(GMD) 체계가 북한과 이란 등 불량국가의 중거리미사일과 대륙간탄도미사일 공격으로부터 미국 본토를 방어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미국이 알래스카 포트 그릴리 기지의 지상발사 요격미사일을 현재 44기에서 64기로 점차 늘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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