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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장관, EAS 회담서 '한반도 비핵화 의지' 재확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4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무장관 회담에 참석해 북한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화상방식으로 열린 이날 회담에서 블링컨 장관이 자유롭고 개방된 메콩 지역을 위한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블링컨 장관은 랜섬웨어 사건의 세계적인 증가를 고려할 때 사이버 범죄와의 전쟁에서 국제사회 협력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고, 프라이스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앞서 국무부는 지난 2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주 동안 개최되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회의에서 지역 현안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거듭 강조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여기에는 아세안 회원국들에게 북한에 대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완전하게 이행하도록 촉구하는 것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2일부터 6일까지 아세안과 관련된 5건의 화상 장관회의에 참석합니다.

특히 6일에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는 북한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북한과 관련해 어떤 논의가 이뤄질 지 주목됩니다.

앞서 국무부 고위당국자는 2일 전화 간담회에서 “북한 외무상이 과거처럼 ARF에 참석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하지만 블링컨 장관이 북한 측 인사와 관여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었습니다.

북한 측에서 어떤 인사가 ARF에 참석할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ARF는 북한이 참여하는 지역 내 유일한 다자협의체입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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