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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1월 러시아 수입액 57% 감소…브라질에선 펄프 대량 수입


러시아 우파의 정유시설에 유조차량이 서 있다. (자료사진)
러시아 우파의 정유시설에 유조차량이 서 있다. (자료사진)

북한과 러시아의 1월 무역액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무역센터(ITC)의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수입한 금액이 292만 달러로, 지난해 1월 684만 달러와 비교해 57% 감소했습니다. 또 전월인 12월의 422만 달러 대비 30%의 감소를 보였습니다.

북한의 1월 대러시아 수출액도 14만 달러로, 전달의 72만 달러보다 50만 달러 이상 줄었습니다.

1월 한달 간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가장 많이 수입한 품목은 석유 등이 포함된 ‘광물성 연료’ 였고, 제분제품과 고기류, 의약품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수출이 많이 이뤄진 품목은 악기류와 전자기기, 의류 등의 순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과 거래한 일부 다른 나라들의 1월 무역 현황도 ITC에 공개됐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1월 브라질로부터 744만 달러 어치의 펄프(목재)를 수입했습니다.

또 스위스와 싱가포르에서 각각 262만 달러 어치의 유제품과 4만5000 달러에 달하는 의약품을 들여왔습니다.

스위스와 싱가포르에서 수입된 구체적인 품목들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과거 전례로 볼 때, 대북 인도주의 품목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북한 대외무역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은 아직 1월과 2월의 무역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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